파키스탄 북서부 파라치나르 지역의 한 의류시장에서 어제 (13일) 폭탄이 터져 적어도 23 명이 숨지고 55 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아프가니스탄과의 접경 지역에 있는 쿠람족 반자치구역의 중심지입니다.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인 라쉬카르 에장비는 시아파 교도들이 대부분인 이 지역에 자신들이 폭탄을 터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 대변인은 파키스탄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이란 정권과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동조하는 시아파 측근들을 응징하기 위해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파키스탄 소수민족들을 겨냥한 공격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파라치나르 지역에서는 이슬람 반군들에 의한 폭력 사태와 수니파와 시아파 간 종파 갈등이 계속돼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