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당국이 새해맞이 행사에서 자살폭탄 공격을 기도한 혐의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용의자 2 명을 체포했습니다.
터키 관리들은 용의자들이 새해 첫 날 시민들로 붐비는 수도 앙카라 도심의 새해맞이 행사장에 자살폭탄 공격을 가하려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에서는 지난 10월 앙카라 철도역 외곽에서 열린 평화활동가 모임에 연쇄 자살폭탄 공격이 가해져 100여 명이 숨진 뒤 테러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앙카라는 시리아 국경과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ISIL은 시리아 국경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어 전사들과 보급품 유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터키 정부는 최근 수 개월 간 시리아 내 ISIL을 대상으로 한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 작전에 합류하고 반테러 기습과 체포 등 테러 공격에 대응한 작전을 강화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