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 무장조직들 간 충돌이 벌어져 수 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프간 경찰은 오늘 (5일) 파키스탄 접경 지역인 낭가하르 주 바티코트와 차파하르 지구에서 탈레반과 ISIL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탈레반 반군 수 백 명은 이번 주 경쟁관계에 있는 ISIL 거점에 대대적인 공격을 가했습니다.
탈레반은 바이코트와 차파하르를 탈환했지만 아프간 내 ISIL의 거점인 인근 나즈얀 지구에서 ISIL 세력을 몰아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레반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지원하는 아프간 정부를 상대로 한 폭력 활동에서 ISIL을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 상당 지역을 장악한 ISIL은 최근 아프간 낭가하르 일원에 거점을 설치하고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낭가하르 주지사 사무실은 언론에 보안군이 어제 ISIL 소탕작전을 벌여 적어도 15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