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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사우디-이란 갈등 중재역 제안


이브라힘 알 자파리 이라크 외무장관. (자료사진)
이브라힘 알 자파리 이라크 외무장관. (자료사진)

이라크 정부가 인접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긴장 사태에 중재자 역할을 제안했습니다.

이브라힘 알 자파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오늘(6일) 모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지역에서 이라크의 위치는 긴장 해소 역할을 하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리프 이란 장관은 그러나 사우디 정부가 긴장 유발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며 사우디에 대한 비난공세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사우디는 최근 시아파 성직자 처형 사건으로 이란 주재 자국 공관들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자 이란과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하는 등 양국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았습니다.

이에 러시아가 이미 중재자 역할을 제안한 바 있으며,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도 이란과 사우디 외무장관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케리 장관이 어제 이란과 사우디의 여러 지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양국간 대화를 촉구하고 중동 지역에는 이미 시리아와 예멘 사태 등 다른 부담스러운 현안들이 있음을 명심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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