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의 4차 핵실험에도 남북관계의 연결고리로서 개성공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대통령 직속 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최근 북한 전문가 1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개성공단 운영에 대해 ‘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58%로 나타났고 ‘상황에 따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12%에 그쳤습니다.
한국 정부가 중점을 둬야 할 대북 제재의 방향에 대해선 ‘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라는 답변이 43%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나 러시아 등 북한 인접국의 제재’라는 답변이 33% 그리고 ‘남북관계 차원’과 ‘미-일 등 우방국 차원’이라는 답변이 각각 12%로 뒤를 이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에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로는 62%가 ‘중국’을 꼽았고 ‘미국’이라는 응답은 38%에 그쳤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