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8일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안보회의에서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나카타니 겐 방위상 등과 함께 북한 정세를 논의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이 자국 영공을 침범할 경우 이를 공중에서 파괴하기 위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안보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북한은 과거 핵실험을 실시할 때 미사일도 발사한 적 있다며 다음달 16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생일을 앞두고 추가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또 이번 안보회의에서 북한 문제와 제재 등을 포함한 동아시아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일본의 ‘교도통신’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전하며 빠르면 일주일을 전후해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