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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중국과 북 핵 문제 협력…북한 수소탄 실험 아냐"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자료사진)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 계속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의 대북 영향력에 대한 기대 역시 거듭 나타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백악관은 중국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증진시키는데 영향력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We’re hopeful that they will continue to work closely with us to use their influence to advance safety and security on the Korean peninsula.”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북한과 가까운 관계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존 케리 국무장관이 최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한반도를 안정되고 안전하게 만드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데 중국과 러시아 역시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의 다른 당사국들과 의견을 같이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무부 역시 중국과의 지속적인 대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 “We don’t’ agree on every point or every possibility or every step of the way, but we’re going to continue having those conversations.”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을 대화로 복귀시키고 도발적 행동을 못하도록 하는 방법이나 가능성 등과 관련해 중국과 모두 동의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그런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며, 두 나라 사이가 틀어지고 있다는 우려를 경계했습니다.

한편 토너 부대변인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성격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렸느냐는 질문에, 수소폭탄 실험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한바 있고 그런 판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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