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는 어제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세계적으로 적어도 2억 명의 여성이 할례의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14년 추정치 보다 약 7천만 명이 많은 것으로, 지난 2006년 이후 여성 할례가 금지됐던 인도네시아의 조사 결과가 새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유니세프는 밝혔습니다.
전세계 여성 할례 인구의 절반은 이집트와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소말리아의 경우 15살에서 49살 사이 여성 인구의 98%가 할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기니와 지부티, 시에라리온의 여성 할례 비율도 매우 높았습니다.
한편 유엔총회는 지난 2012년 전세계 여성 할례를 금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오는 2030년까지 이 같은 관행을 척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