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 부동산 투자 증가...경기 둔화 우려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중국인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가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 뉴욕과 마이애미,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의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밝혔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 와튼 스쿨의 샘 챈던 교수는 중국 투자자들이 최근 해외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챈던 교수는 이와 관련해 뉴욕에 있는 미국의 최대 규모 호텔이 중국의 생명보험사에 매각된 사실을 예로 들었습니다.

미국 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중국인들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최근에는 휴스턴 등 2차 시장에 대한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자금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은행 외환업무에 대한 감시활동에 착수했다며, 1년에 최대 5만 달러로 한도를 넘는 사람들이 감시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