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2일 의회에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19억 달러의 예산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지난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 활동에 사용하고 남은 예산을 지카 바이러스 예산에 전용할 수 있도록 승인해 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미 의회가 이를 모두 승인할 경우 지카 바이러스 퇴치 예산은 27억 달러까지 확보될 수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에 요청한 19억 달러에는 백신과 진단 도구 개발, 푸에르토리코 등에 대한 추가 지원 예산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지카 바이러스는 뚜렷한 증상이 없지만 임산부와 태아에게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며 각 주 정부들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