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올해 국방비 규모를 지난해 보다 7~8%가량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푸잉 대변인은 오늘 (4일) 전인대 개막 기자회견에서 정확한 국방예산 규모는 내일 발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중국은 주변국들과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지난 20년 간 국방예산을 해마다 10% 넘게 증액해 왔습니다.
한 예로 지난해 중국의 국방예산은 1천360억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10.1% 증액됐었으며, 이는 같은 해 미국 국방예산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중국에 대한 비판론자들은 그러나 중국 정부의 실제 국방비가 발표 보다 더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