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전직 정보통신 분야 기업가이자 금융가인 응웬쾅아 씨가 총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쾅아 씨는 오는 5월 실시되는 베트남 총선에 18명의 다른 반체제 인사들과 함께 무소속 출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쾅아 씨 등 반체제 인사들은 베트남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 젊은 층이라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정치 전문가들은 반체제 인사들의 경우 총선 출마가 승인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쾅아 씨는 지난해 정치범들과 만나고 해외 민주주의 행사에 참석한 일로 당국에 두 차례 체포된 적이 있습니다. 또 그는 인터넷 사회 연결망을 통해 5천 여명의 지지자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쾅아 씨는 자신의 토지와 170만 달러 규모의 주식 등 재산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사람은 3천700명에 달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