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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화당 전국 지지율 1위…단일 후보엔 뒤져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 콩코드 시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 콩코드 시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 신문과 ABC 방송이 최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34%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기록했습니다. 테드 크루즈와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각각 25%와 18%를 얻어 트럼프를 이기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크루즈와 루비오 의원이 후보단일화를 할 경우, 어느 후보가 트럼프와 맞서더라도 이긴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만약 크루즈 의원이 단일후보로 트럼프와 맞붙을 경우, 54%대 41%로 트럼프를 13% 차이로 앞섰고, 루비오 의원은 51%를 얻어 45%에 그친 트럼프를 약 6%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후보들은 8일 미시간과 미시시피, 아이다호와 하와이에서 경선을 치를 예정입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미시간과 미시시피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나머지 두 곳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현재 공화당은 주류 진영을 중심으로 ‘반 트럼프’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크루즈와 루비오 의원이 단일화를 통해 트럼프의 돌풍을 저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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