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 22개 회원국들이 이집트 전직 관리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이집트 외교관 출신의 아흐메드 아불-게이트 당선자는 어제 (10일) 단독으로 출마해 치러진 사무총장 선거에서 회원국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선출됐습니다.
카타르와 수단은 아불-게이트에 반대했지만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되지만 통상 만장일치로 추대되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아불-게이트 당선자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시절 마지막 외무장관으로 일했지만 지난 2011년 민주화 봉기로 실각했습니다.
아불-게이트 당선자는 오는 7월 임기 5년의 아랍연맹 사무총장에 공식 취임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