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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남중국해서 민항기 운영할 듯'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의 우디섬을 상공에서 촬영한 위성사진. (자료사진)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의 우디섬을 상공에서 촬영한 위성사진. (자료사진)

중국 정부가 올해 안에 남중국해 인공섬에서 민항기를 운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샤오지 싼샤 시 당위원회 서기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항기는 파라셀 군도의 우디섬에 위치한 싼샤 시에서 운행될 예정으로, 싼샤 시는 지난 2012년 7월 남중국해 상의 섬을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생 도시입니다.

샤오지 서기는 인터뷰에서 “남중국해의 공중교통 서비스 능력을 제고하고, 항공 기상, 항공운항 정보 등 통신서비스 등을 전면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중국의 계획은 미국은 물론,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주변 국가들의 반발을 불러올 전망입니다.

미국과 타이완 정부는 지난 2월 중국이 남중국해에 첨단 지대공미사일을 배치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중국이 남중국해를 군사화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비난하는 등 갈등이 고조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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