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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미사일 발사, 핵 합의 위배 안 돼"


지난 9일 이란이 실시한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 장면을 이란 국영방송 파르스가 공개했다.
지난 9일 이란이 실시한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 장면을 이란 국영방송 파르스가 공개했다.

이란의 지난주 미사일 시험발사는 서방 주요 6개국과 지난해 체결한 핵 합의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말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오늘 (15일) 호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란은 미사일을 핵심적인 자위 수단으로 간주할 뿐 핵탄두를 탑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또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불만을 갖는 사람들은 군 병력을 오직 자위 수단으로만 사용할 것임을 이란과 함께 선언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의 이런 발언은 앞서 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이란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위험하고 불안정하며 도발적이자 역내 평화에 대한 전망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한 뒤 나왔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어떠한 행위도 금지한 지난해 7월 유엔 결의에 위배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유엔주재 이스라엘대사는 이란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면서, 만일 안보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이는 이란에 핵미사일 실험을 계속하도록 청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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