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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한국 측 신청자, 절반 넘게 숨져


지난해 10월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마지막 상봉을 마친 북측 구송옥(71)(오른쪽)씨가 남측에서 온 아버지 구상연(98) 할아버지에게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마지막 상봉을 마친 북측 구송옥(71)(오른쪽)씨가 남측에서 온 아버지 구상연(98) 할아버지에게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한국 측 가족 가운데 북측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숨진 사람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북측 가족과의 상봉을 신청한 전체 한국 측 가족 13만800여 명 가운데 50.4%인 6만5천9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의 연령대는 90살 이상 13.8%를 포함해 절반이 넘는 57%가 80살 이상으로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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