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한국 측 가족 가운데 북측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숨진 사람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북측 가족과의 상봉을 신청한 전체 한국 측 가족 13만800여 명 가운데 50.4%인 6만5천9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의 연령대는 90살 이상 13.8%를 포함해 절반이 넘는 57%가 80살 이상으로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