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경선 후보가 오늘(21일) 수도 워싱턴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석합니다.
공화당 내에서는 현재 트럼프 후보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 행사에는 당 소속 상하원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오늘 저녁에는 미국-이스라엘공공정책위원회 (AIPAC) 연례총회 연설 할 계획입니다. 당 내 다른 경쟁 후보들도 이 행사에 참석합니다.
트럼프 후보는 AIPAC 총회에서 연설하기 위해 당초 계획돼 있던 ‘폭스 뉴스’ 주최 TV 토론회에 불참을 선언해 결국 토론회는 무산됐습니다.
한편 미국 내 최대 이익단체의 하나인 미국-이스라엘공공정책위원회는 트럼프 후보의 강경 이민정책과 이슬람 교도들에 대한 미국 입국 일시 중단 계획에 이어 최근 유세장 폭력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앞서 지난 주말 유타와 애리조나 주 선거유세 과정에서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사이에 또 다시 폭력 사태가 발생해 관련자들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