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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서 음주사고 낸 북한 영사, 정권 실세의 동생"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난 7일,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 주변에서 중국 공안들이 경계 근무 중이다. (자료사진)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난 7일,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 주변에서 중국 공안들이 경계 근무 중이다. (자료사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자축하며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하다 중국인 3명을 치어 숨지게 한 중국 주재 북한 외교관이 북한 정권 실세의 동생이라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봉황망은 랴오닝성 단둥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7일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북한 외교관이 북한의 선양총영사관 단둥대표부의 렴철준 영사라고 보도했습니다.

봉황망은 또 렴 영사가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 선전부국장으로 정권실세 속하는 렴철성의 동생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와 함께 북한 당국이 렴 영사를 대신해 사고 피해자 측에 모두 150만 위안의 배상금을 지급하고 큰 사고인데도 불구하고 렴 영사를 처벌하지 않은 것은 렴 부국장의 동생인 점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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