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에 도발을 멈추고 대화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정책은 단순히 북한 정권 교체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수동적 접근이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가 대화를 통한 북한의 비핵화라는 대북 정책의 기조에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 “We want them to stop their provocative behavior, to work to decrease tensions on the peninsula and, frankly, in the region, and to resume to the Six-Party Talks process.”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멈추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6자회담에 복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기꺼이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으며 북한 역시 6자회담 재개에 그런 태도를 보여달라는 주문입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의 정책이 북한 정권의 교체를 모색하거나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지 않다며, 전날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의 관련 발언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6자회담 절차를 재개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지속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는 것과 한반도 긴장을 극적으로 낮추는 것이야말로 미국 정부의 일관된 기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 “It is to return to the Six-Party Talks process so that we can get to a complete, verifiable, and sustainable denuclearization on the peninsula and a dramatic reduction in the tensions that exist there.”
커비 대변인은 대북정책의 지향점이 북한 정권 교체에 맞춰져 있지 않다는 점을 되풀이하면서도, 미국이 무엇을 원하지 않는지 보다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말하겠다며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