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한국 정부가 경고한 북한의 5차 핵실험 징후와 관련해, 그런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중지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5차 핵실험 준비 상황을 포착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경고를 접했다며, 그런 위협을 심각하게 여긴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 “(We’ve) seen those comments. We take all those kinds of threats seriously; we have to, given the past behavior of the regime.”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모든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북한 정권의 과거 행동을 고려할 때 그래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정보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지만 현재 상황을 최대한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시키는 행동을 중지하고 6자회담 절차에 복귀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증명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 “We continue to call on them to stop these destabilizing activities and to prove they are willing to return to the six-party process.”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북한이 최근 5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 포착되고 있다며 북한이 고립 회피와 체제 결속을 위해 어떤 돌발적 도발을 감행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