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29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일명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한국 정부와 계속 협의하겠다는 뜻을 확인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가까운 동맹국인 한국을 지키기 위해 사드 같은 새로운 자원의 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에 대해 어니스트 대변인은 사드는 북한이 초래한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지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부 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하고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다는 기존 자세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한편 어니스트 대변인은 협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묻는 말에 지금으로써는 해당 시점을 알 수 없다면서 현재 한국과의 협상이 수주 째 진행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특별한 결정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