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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시 전 대통령 부자 지지 못 받을 듯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지난 3일 공화당 인디애나주 예비선거 승리가 확정된 후 가족과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지난 3일 공화당 인디애나주 예비선거 승리가 확정된 후 가족과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의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내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라고 있지만 정작 공화당 출신 전직 대통령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측 보좌진에 따르면 그는 올해 대통령 선거에 대해 참여나 어떠한 의견도 개진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른바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 역시 그는 이미 정계에서 은퇴했다며 이번 선거에 관여할 뜻이 전혀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아버지 부시는 앞서 지난 1996년 민주당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당선되던 선거 시절 공화당의 밥 돌 후보를 공식 지지했었습니다.

이어 지난 2000년과 2004년에는 각각 엘 고어와 존 케리 후보에 맞서 출마했던 아들 부시 대통령을 당연히 지지했었습니다.

부자지간인 두 전직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 2008년에는 존 맥케인 후보를, 2012년에는 미트 롬니 후보를 각각 지지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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