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 자동차, 미쓰비시 인수 합의

일본 닛산 자동차가 연비 조작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미쓰비시 자동차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카를로스 곤 닛산 자동차 대표는 오늘(12일) 미쓰비시 주식의 34%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곤 대표는 미쓰비시 자동차의 상표를 보존하고 육성하기로 결정했다며 자동차 연비와 관련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닛산 측은 이를 위해 2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미쓰비시는 일본 자동차 판매 시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닛산에 이미 소형차 모델들을 공급해 왔습니다.

닛산은 이번에 미쓰비시 자동차를 인수함으로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시장 진출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