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쓰레기가 국제우주정거장에 부딪혀 우주정거장 관측실 창문의 바깥층에 흠집을 냈습니다.
우주정거장에서 근무하는 영국인 우주인 팀 픽은 13일 인터넷 단문전달 사이트인 트위터에 손상이 간 부분을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우주쓰레기가 부딪히면서 관측실에 달린 창문 7군데 가운데 한 곳에 약 7mm 지름의 흠이 났습니다.
유럽우주국은 이번에 손상이 생긴 부위가 크지 않았지만, 큰 우주쓰레기는 우주정거장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주인들은 관측실에 달린 창문을 통해서 밖에 펼쳐진 우주를 볼 수 있습니다. 창문은 또 우주선 결합이나 우주유영, 또 민감한 작업을 할 때도 사용됩니다. 우주정거장에 달린 창문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지름이 80cm나 됩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에 따르면 우주정거장에 장착된 창문은 4개 층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창문 유리의 각 층은 두께가 1.2cm에서 3.2cm 사이입니다. 나사는 우주쓰레기가 창문을 깨면 곧바로 알루미늄 차단막이 내려와 우주인들을 보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