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리용호 외무성 부상을 새 외무상에 임명했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은 전날 영국 정부에 리용호 부상이외무상이 됐다고 통보했습니다.
올해 60세인 리용호는 평양외국어대 영어학부를 졸업하고 외무성 과장과 주영 대사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0년대 초부터 핵협상에 참여했고 2011년에는 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를 맡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2012년 3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반도 토론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관측통들은 기존 외무상인 리수용이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