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군은 서부 안바르 주 아루트바 시를 탈환하기 위한 작전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장악하고 있는 이곳은 요르단과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요충지에 해당됩니다.
ISIL은 올해 초 시리아 동부 지역과 이라크 신자르 지역에 대한 장악력을 잃으면서 시리아 데이르에조르에서 이라크 모술에 이르는 그들의 통제선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어제(16일) 기자들에게 ISIL이 이라크에서 차지하고 있던 영토의 45%, 시리아에서는 16~20% 가량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부의 한 시장에서 오늘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28명이 숨지고 65여 명이 다쳤습니다.
아직까지 공격범의 실체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라크에서는 지난 주에도 ISIL의 잇단 폭탄 공격으로 1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