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완 총통 취임식 앞두고 대규모 군사훈련

중국이 타이완과 인접한 동부 해안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오늘(18일) 성명에서 공중과 육상, 해상에서 전개되는 이번 훈련은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군사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전투력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이번 훈련은 특정 표적이나 관계자들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성명은 문답식으로 이뤄졌으며 타이완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중국의 이번 군사훈련은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경고성 메시지의 성격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차이잉원 당선인은 전임 마잉주 총통 정부와 달리 중국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과의 통일을 위해 물리력 사용도 가능하다며 위협태세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