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단체 ISIL이 오늘(23일) 예멘 남부 도시 아덴에 연쇄 자살 폭탄 공격을 가해 적어도 45명이 숨졌습니다.
ISIL은 온라인 성명에서 육군 모병소 외곽에 대기 중이던 사람들을 겨냥해 자살 폭탄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바드르 육군기지 내 모병소 앞에서 군 복무 신청을 위해 대기 중이던 지원생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예멘 정부군은 지난해말 후티 반군으로부터 아덴을 탈환하는데 성공했지만 지역에서 활동하는 ISIL이나 알카에다 연계단체들과의 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ISIL은 지난 주에도 남동부 항구 도시 무칼라의 한 경찰서에 자살 폭탄 공격을 가해 31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한편 예멘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내전으로 6천200여 명이 사망하고 300만 명에 달하는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