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이란의 주요 항구를 개발하고 이에 대한 운영권을 맡을 것이라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발표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오늘(23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파키스탄과 인접한 이란의 전략적 요충지 차바하르 항구를 개발하는데 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인도의 이 같은 투자 계획에 환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차바하르 항이 완전히 개통되면 인도는 종전의 파키스탄 경로 대신 이란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등 중앙아시아와의 교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또 차바하르 항을 통한 중앙아시아의 석유 수입을 원하고 있습니다.
인도 교통장관은 차바하르 항 개발은 인도와 이란은 물론, 아프가니스탄 등 중앙아시아를 넘어, 러시아와의 무역 관계를 강화시키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