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개막된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제가 의제로 다뤄지자 중국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26일) G7 정상회의 개막연설에서 정상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여러 국제 현안들과 함께 남중국해 문제도 다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남중국해 등 해양 안보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안보 현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오늘 특별 언론 브리핑에서 우려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왕 부장은 G7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현안이 다뤄지는 것이 적절한지를 묻는 물음에, 회의에서 어떤 주제가 논의되든 문제될 것은 없지만 이중 잣대를 적용하지 말고 공정하게 다뤄져야 하며 특히 역내 긴장을 고조시켜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오는 9월 항저우에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