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는 오는 2018년 총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25일 텔레비전 연설에서 2018년 7월 22일을 차기 총선거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훈센 총리는 또 연설에서 그때는 선거 결과를 부정할 이유도, 유권자가 대거 누락됐다는 의혹 제기도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3년 선거에서 훈센 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국민당(CPP)은 야당의 강력한 도전으로 큰 위기를 맞은 바 있습니다.
야당은 특히 선거에서 패한 뒤 유권자 명단에 수백만 명이 누락됐었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야당은 급기야 정부에 항의해 1년간 국회 등원을 거부하며 장기 농성을 벌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