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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정상회담 "북핵 대응 공조 강화할 것"


박근혜 한국 대통령(왼쪽)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3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왼쪽)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3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과 프랑스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프랑스를 국빈방문 한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3일 프랑수아 올라드 대통령과 파리 엘리제 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두 정상이 공동선언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필요 시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설 수밖에 없도록 협력하는 한편 북한 정권에는 모든 국제의무를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어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고 주민들의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보장할 것을 북한 지도부에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유엔안보리 결의와 유럽연합 독자 제재 결의를 도출해내는데 프랑스가 선도적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올랑도 대통령도 이날 한반도 평화통일구상과 신뢰 프로세스 등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외교정책에 대한 지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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