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물러나는 베니그노 아키노 현 필리핀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열심히 수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키노 대통령은 12일 스페인 식민지배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자가 과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같은 권위주의 통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아키노 대통령은 마르코스 대통령이 필리핀인들로부터 자유를 빼앗았다며, 필리핀인들이 경계하지 않으면 같은 일이 또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테르테 당선자는 수 천명의 범죄자들을 사형하고 마약중개상은 죽든 말든 잡으면 포상금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인권단체들은 두테르테 당선자가 다바오 시장 재임 당시 1천1백명 이상의 민간인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