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군사분계선에서 이번 주 초 발생한 무력충돌로 양국 간 긴장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에리트레아 정보부는 어제 (16일) 성명에서 이번 충돌로 에티오피아 군 병사 200여 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국 군 사상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에티오피아 공보장관은 ‘VOA’에, 에리트레아 당국이 발표한 수치가 정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의 군사적 행동에 우려를 표명하고 양국에 자제와 정치적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15일 에티오피아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에리트레아와의 갈등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정치적 수단을 통한 평화적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