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호텔 인질극, 최소 20명 사망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호텔에서 25일 무장괴한의 유혈 인질극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소말리아 당국이 밝혔습니다. 인질극은 종료됐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소말리아 국영 통신사는 사망자 수가 20명이라고 26일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괴한들이 전날 나사-하블로 호텔 정문에 폭탄을 던진 뒤 총기를 난사하며 호텔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급파돼 괴한들과 호텔 안에서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괴한들은 호텔 최고층에서 사살됐습니다.

알샤바브 대원들은 3주 전에도 모가디슈의 앰베서더 호텔을 장악하고 투숙객과 종업원들을 12시간 동안 인질로 잡다 경찰에 진압됐습니다. 당시 24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