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그의 고위 보좌관들의 비밀정보 취급 부주의 여부에 대한 내부 조사를 재개했습니다.
국무부는 앞서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서버에 보관된 이메일 22 건을 일급비밀로 규정한 뒤 지난 1월부터 검토에 들어갔지만 미 연방수사국 (FBI) 조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 4월 이를 중단했었습니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법무부의 불기소 방침이 나온 뒤 조사에 다시 착수했다며 국무부 자체의 여러 법적 의무사항들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조사가 가능한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이메일 사건을 조사한 미 연방수사국 (FBI)의 제임스 코미 국장은 어제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불기소 권고 결정을 옹호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그러나 클린턴 전 장관이 과거 청문회에서 거짓 증언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도록 FBI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