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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보잉 항공기 이란 판매 금지법안 통과


이란 국적항공사 '이란 에어'가 운용하고 있는 보잉 여객기. (자료사진)
이란 국적항공사 '이란 에어'가 운용하고 있는 보잉 여객기. (자료사진)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를 이란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7일 미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미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는 최근 이란에 항공기 109대를 판매하거나 대여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그러나 이란에 제공되는 항공기가 이란혁명수비군에 의해 사용될 수 있다며 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또 보잉사의 항공기가 자칫 탄도미사일 운반이나 로켓포 운반용으로 용도 변경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은 이란 핵 합의를 약화시키기 위한 공화당의 전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해당 법안이 의회를 모두 통과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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