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을 맺고 연정을 구성한 남수단에서 또다시 총격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 주바 곳곳에서 10일 총성이 들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9일 성명을 내고 남수단의 대통령 세력과 부통령 세력 간 전투를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7일 주바 외곽의 한 검문소에서 대통령 지지 군인들과 부통령 지지 군인들 간 총격전이 벌어져 5명이 사망했습니다.
남수단 대통령과 부통령은 정치적 경쟁 관계입니다. 지난 2013년 7월 리크 마차르 부통령이 전격 해임되면서 같은 해 12월 내전이 시작됐고, 이후 2년 이상 이어진 내전으로 수 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올해 4월 내전을 끝내고 마차르가 부통령직에 복귀한 이후 이번에 최초로 두 세력 간 무력충돌이 벌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