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두 나라가 주한미군에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를 배치키로 결정한 데 대해 중국은 자국 안보 이익을 침해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향후 대응과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 등에 대해 한국의 북-중 관계 전문가와 함께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 전병곤 박사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문) 먼저, 중국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가 자국의 안보 이익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중국이 이런 주장을 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문) 그렇다면 중국이 한국에 대해선 어떤 대응을 할 것으로 보십니까? 현재 한국 내 일부에서는 경제적 조치의 가능성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 북한은 사드 배치 문제를 중국이나 러시아와 관계개선의 계기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에 참여해 온 중국의 태도가 사드 배치를 계기로 달라질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문) 한국과 미국 정부는 북핵이 없어지면 사드도 배치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중국도 이런 논리를 받아들인다면 사드 배치를 계기로 북핵 문제에 더 강경해질 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문) 중국이 사드 배치 결정에 따라 군사적 대응도 거론하고 있는데요, ‘북-중-러’ 대 ‘미-한-일’ 이라는 신 냉전구도로 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문) 한국 정부는 사드에 대해 중국이 오해하고 있다고 줄곧 밝혀왔습니다. 한국 정부로선 중국의 반발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지금까지 한국 통일연구원 전병곤 박사와 함께 주한미군의 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향후 대응과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