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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외교위, '북한 위협 대응 미한일 공조 결의안' 채택


맷 새먼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 (자료사진)
맷 새먼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 (자료사진)

미 하원 외교위원회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미·한·일 공조를 지지하는 결의안을 의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녹취: 로이스 외교위원장]

미 하원 외교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위협과 핵 확산에 대응하고 역내 안정과 인권 수호를 위해 미국, 한국, 일본 3국 공조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결의안’ (H.Res.634)를 통과시켰습니다.

이 결의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등 계속된 도발을 강하게 비난하는 한편, 이에 맞서기 위해 미국, 한국, 일본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결의안은 세 나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동군사훈련 실시를 지지하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역내 첨단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배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미국, 한국, 일본 간 정보 공유와 외교적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결의안은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권 침해 사례를 추적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부분에 있어서도 세 나라 간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공화당의 맷 새먼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이 발의한 이 결의안은 지난 6일 동아태 소위에서 채택됐습니다.

새먼 소위원장은 소위 채택 뒤 11일 수정안을 제출하고, 북한의 핵무기 추정치를 수정했습니다.

원안에서 북한이 10~16 개의 핵무기를 제작할 수 있는 핵물질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 부분을, 13~21 개 상당의 핵물질 보유로 수정한 것입니다.

14일 외교위 전체회의에서는 수정안이 채택됐습니다.

결의안은 하원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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