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 씨를 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어제 (19일) 진행된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투표에서 후보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 1천237 명의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어제 전당대회에서 주요 연사들은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민주당이 국민을 분열시키고 반목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에 클린턴 전 장관을 내세워 오바마 대통령의 세 번째 임기를 노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도 클린턴 후보는 개인 이메일 사건으로 미국인들의 비밀을 보호하기 보다는 자신의 비밀을 보호하는데 급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당대회 사흘째인 오늘은 부통령 후보인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와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그리고 경선 과정에서 트럼프 후보의 경쟁상대였던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와 마르코 루비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등이 연사로 나섭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