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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 "상반기 지구 기온 역대 최고"


이달초 소화전에서 뿜어져나오는 물로 더위를 식히고 있는 미국 뉴욕 시민.
이달초 소화전에서 뿜어져나오는 물로 더위를 식히고 있는 미국 뉴욕 시민.

올해 상반기 지구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와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밝혔습니다.

최근 지구 평균 기온은 3년 연속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이 같은 고온 현상으로 극지방의 얼음은 급격히 녹아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지구상 얼음 표면적은 최저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지난 6월 지구의 평균 기온은 20세기 6월 평균 기온에 비해 화씨 1.62도가 더 높았습니다.

이 같은 지구 온난화 현상은 올해 말까지 엘니뇨 현상과 겹쳐 극지방 해빙을 더욱 가속화시킬 전망입니다.

항공우주국은 1970년대와 80년대 얼음으로 뒤덮여 있던 지역은 올 여름 40%도 채 되지 않는다면서 10년마다 13.4%씩의 얼음이 사라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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