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조직원들에게 러시아에서 ‘지하드’, 즉 성스러운 전쟁을 벌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ISIL은 어제(31일) 인터넷 동영상 포털사이트 ‘유튜브’에 올린 9분짜리 동영상에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사막에서 차를 몰며 “푸틴은 들어라. 우리는 러시아로 갈 것이고 당신의 집에서 당신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는 이어 “오, 형제들이여. 성전을 수행하고 그들을 살해하며 그들과 싸우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영상에는 무장한 남성들이 사막에서 장갑차량과 천막을 공격하고 무기를 빼앗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ISIL이 러시아를 표적으로 삼는 이유는 확실치 않지만 최근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ISIL과 알카에다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와 정보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ISIL 추종자들은 지난 몇주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각종 테러를 벌인 바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