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새로 발사한 위성은 중국의 해양 이익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 신문이 오늘 (11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 과학기술산업청을 인용해, 중국이 어제 발사한 인공위성 ‘가오펜 3호’는 우주에서 지구상 1미터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사진촬영이 가능한 레이더 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이 같은 활동은 지난달 국제상설중재재판소가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린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의 페르펙토 야사이 외무장관은 중국에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양법과 안보에 관한 법률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야사이 장관은 오늘 필리핀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만나 지역 안보와 해양 안보 협력에 관해 논의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필리핀과 일본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의 경험을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