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차 세계대전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할 경우 한국과 중국 등에서 비판이 쏟아질 것을 고려한 조치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는 15일 패전 71주년을 맞아 총리가 아닌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전쟁에서 숨진 수백 만 명의 영령 뿐아니라 전범으로 분류된 군인과 정치인들도 합사돼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다가 한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한편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관방부 장관도 이날 오전 야스쿠니를 찾았습니다. 반면 “위안부제도는 전시에 합법이었다”는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이나다 토모미 신임 방위상은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