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국가에서 처음 치러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17일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어제 (21일) 폐막됐습니다.
폐막식이 열린 마라카나 스태디엄에는 이날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 천 명의 관람객이 참석했습니다.
폐막식은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일본 도쿄에 올림픽 기를 넘기는 것으로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어제도 모두 12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국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미국 남자 농구팀은 결승에서 세르비아를 96-66으로 꺾고 올림픽 3연패를 기록했습니다.
또 남자 마라톤에서는 케냐의 엘루이드 킵초게 선수가 2시간 8분 44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자 복싱 미들급에서는 미국의 글라레사 쉴즈 선수가, 플라이급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샤크호비딘 조이로프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러시아는 리듬체조에서 금메달을 때냈고, 남자 레슬링 자유형 종목에서도 소슬란 라모노프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미국이 금메달 46개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영국과 중국이 각각 27개와 26개로 2, 3위에 올랐고, 한국은 금메달 9개로 8위, 북한은 금메달 2개로 34위를 기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