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위 관리의 타이완 방문을 계기로 경색된 양안 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중국 공산당의 사하이린 위원은 사절단을 이끌고 제7차 타이페이-상하이 포럼이 열리는 타이페이에 오늘(22일) 도착했습니다.
타이페이-상하이 포럼은 지난 2010년 이래 두 도시를 오가며 연례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의제와 관련해서는 스마트 도시, 건강, 교통에 관한 논의와 함께 영화 축제와 마라톤 경주 대회 개최 등이 합의됐습니다.
지난 5월 취임한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중국이 표방하는 양안 관계에 관한 기본 원칙을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중국은 타이완과의 교류를 중단했습니다.
샤 위원의 이번 타이완 방문은 중국 내 강경파들의 저항을 불러 올 전망입니다. 아울러 타이완 내에서도 그의 이번 방문이 양안 관계를 위해 더 좋을지 혹은 더 나쁠지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