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는 시리아 국경 지대를 따라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마지막으로 장악하고 있던 지역에서 반군들을 퇴치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터키 군 탱크들은 지난달 24일 ‘유프라테스 방어작전’이라는 작전명으로 시리아 북부 지역에 진격해 자라불루스 지역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앞서 터키 동남부 도시 가지안텝에서 ISIL이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예식장 폭탄 테러로 54명이 사망한 데 따른 것입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시리아 영토에 대한 터키의 침공은 ISIL 뿐아니라 시리아 북부 쿠르드 군과도 싸우기 위한 폭넓은 시도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작전의 목적은 오직 시리아 내 쿠르드 군을 공격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터키는 시리아 내 쿠르드 군이 터키의 반군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미국 등 국제연합군은 ISIL과의 전투에서 쿠르드 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