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달 수입이 전달에 비해 1.5% 오르면서 2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이 기간 수출은 2.8% 줄었습니다.
중국의 8월 수입액은 1천385억 달러로 7월에 비해 소폭 오르면서 21개월 연속 하락세를 끝냈습니다. 같은 기간 수출 규모는 1천906억 달러로 줄어들어 중국의 내수가 증가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8월 중국의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한 520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중국의 내수 증가는 세계 경제성장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중국경제는 그동안 지나치게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위안화의 약세로 인해 수출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위안화의 가치는 지난 1년 새 5% 하락했습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8월 말 현재 중국의 외환 보유고가 3조1천900억 달러로 2011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